제가 소개하고싶은 책은 Nassim Nicholas Taleb의 The Black Swan이라는 책인데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EO들이 읽어야되는 필독서로 꼽혀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탓다고 알고있습니다.
책 의 핵심은 말그대로 Black Swan같은 unknown unknown, 즉 예측할 수 없고 존재조차 일어나기 전까진 알수 없는 event에 대한 책입니다. 몇백년동안의 "백조는 하얀색"이라는 observation을 단 한마리의 ...검 은 백조가 falsify 하는 것처럼 인간의 narrative 하고 inductive 한 지식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책에서 사용하는 예의 하나로, 1987 Stock Market Failure는 가우스의 정규곡선에 대비해 볼때 평균적 stock market crash에서 30편차값이나 떨어진, 정규곡선으로 설명할 때 몇십억 분의 일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것이 가우시안 정규곡선의 한계라고 말하며, 인간의 예측은 정규곡선의 사용에서부터, 모든 것을 rationalize&explain 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에서부터 불가항력의 실패로 끝날 수 밖에없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특히 (제 전공인) 경제&통계를 신랄하게 비판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모든 것을 platonify (모델링+ Theorizing) 하고 일차원적 원인과 결과의 틀로 설명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쓸모없을 뿐 아니라, 인간의 long-run 발전에 해를 끼친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fractal을 정규곡선의 대체자로 소개하면서 책을 마무리합니다.
증권가에서 인턴을 한 후 읽은 책이라 여러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했던 점이였습니다. 4년 대학 경제학교육을 받은 학생이나 월가에서 일하는 헤지펀드매니저나 미래 경제를 예측의 정확도는 오십보백보라는 말은 작가가 실제로 월스트릿에서 일했던 트레이더였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있게 느껴졌어요. 책이 워낙 groundbreaking한, 거의 conspiracy theory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까 생각의 틀이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배운 점 한가지를 꼽으라면, 미디어 (책, 뉴스, 신문 등등)에서 얻는 정보를 해석된 그대로 받아드리기보다 그 의미를 자신이 직접 부여하고 섣부른 예측보단 여러 예측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준비자세를 가지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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